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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칼럼] 백내장 수술, 언제 하는 것이 적기일까?

작성일 : 2025-05-08


<혜안서울안과 정태영 원장>


백내장은 어쩌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현상이다. 보통 45세부터 노안 증상을 쉽게 느낀다. 가까운 거리의 사물, 작은 글씨 보기가 힘들어져 평소 안경을 끼던 사람도 안경을 벗어야만 잘 보이게 된다. 이는 말랑말랑하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으며 초점 조절력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노안이 점점 진행되다 보면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눈에 빛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뿌옇고 희미하게 보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 종류는 여러 가지다. 수정체가 혼탁해진 위치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경화백내장, 전낭하백내장, 후낭하백내장으로 구분한다. 백내장 종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피질백내장은 뿌옇고 빛이 퍼지거나 상이 겹쳐 보인다. 경우에 따라 물체가 2-3개로 겹쳐 보일 수 있다. 핵경화백내장은 수정체 중심부가 단단해져 없던 근시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노안으로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잘 보이게 되어 회춘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다. 때문에 ‘좋은 백내장’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반면 전낭하백내장, 후난하백내장은 어두운 곳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밝은 곳에서 보기 힘들고, 특히 밝은 불빛 아래에서는 눈부심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다. 백내장은 약물로 치료 가능하지 않아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의미 있는 백내장이 있으면서 환자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은층 백내장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흡연을 하거나, 장시간의 외부 활동으로 인한 자외선에 노출 혹은 아토피와 같은 질환이 동반된 경우 그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층 백내장 뿐만 아니라 젊은 층 노안도 최근에는 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작업에 몰입이 많은 탓이다. 우리 눈은 사용시간에 한계가 있는데,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작업에 오래 집중하다 보면 섬모체근육과 눈 주변 근육이 경직되어 눈의 피로도가 올라간다. 이에 따라 노안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다. ‘스마트폰 노안’이란 말도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고 노안은 수정체가 딱딱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분명 다르지만, 모두 수정체의 노화로 인한 변화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치료도 내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을 한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눈에 삽입하는 렌즈 종류에 따라서 백내장만 교정되는지 노안도 같이 교정되는지가 결정된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은 멀리 또는 가까이한 군데만 잘 보이는 단초점렌즈를 사용하지만, 노안교정을 위해서는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잘 보이는 다초점렌즈 혹은 연속초점렌즈를 사용한다. 요즘은 백내장 수술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단순한 백내장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 교정도 동시에 진행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한 번의 수술로 평생 깨끗한 시력을 유지하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백내장이라고 해서 다 수술부터 하는 것은 아니다. 핵경화백내장처럼 오히려 근시가 생겨 좋다는 사람은 수술 시기를 미루기도 한다. 핵경화백내장이 진행될수록 가까운 곳과 먼 곳이 모두 다 안 보이게 되는데, 이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연령,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망막 등의 눈 건강 상태, 관련 기저질환 등 개개인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 접근을 달리하고 백내장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은 관리할수록 진행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근거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 시에는 50분 후 10분간은 꼭 휴식을 취하고 먼 산을 바라보는 등 초점을 멀리하여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무엇보다 백내장이 진행될 나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안과 전문의를 통해 정기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 백내장은 누구나 다 생기는 질환이지만, 그 속도와 치료시기는 개인의 습관에 달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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