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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칼럼] 포도막염, 단순 눈병 아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질환
작성일 : 2026-01-16

포도막은 눈의 중간 층을 구성하는 조직으로, 홍채, 모양체, 그리고 혈관 조직의 일부인 맥락막을 포함한다. 이 구조는 눈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안압을 조절하고, 빛의 양을 조절하는 등 시각 기능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 그대로 눈 건강의 중추 역할을 하는 만큼,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포도막염이라 하며,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눈 충혈, 통증, 눈부심, 시력 저하, 흐릿한 시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눈앞에 떠다니는 점들이 보이는 비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피로나 단순한 안구 건조와 혼동되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염증이 망막이나 시신경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녹내장, 망막 손상, 심지어 실명으로 진행될 수 있다.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 포도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직접 눈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결핵균이나 매독균이 관련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증상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급격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압 상승, 출혈, 망막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눈 안에 병원체가 없어도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자가면역 반응, 외상, 수술 후 면역 이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등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으며, 전체 포도막염 환자의 대부분이 이 유형에 속한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쉽고, 재발률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
염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포도막염은 전 포도막염, 후 포도막염, 전체 포도막염 등으로 나뉜다. 전 포도막염은 눈의 앞쪽에 염증이 생기며, 충혈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고 치료 반응도 좋은 편이다. 반면 후 포도막염은 염증이 눈 뒤쪽 망막 부근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자각 증상이 적고, 진단이 늦어질 경우 시력 손상이 클 수 있다. 전체 포도막염은 눈 전체에 염증이 퍼진 상태로, 매우 조심해야 하는 단계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안과에서는 시력 측정, 세극등 검사, 산동 검사 등을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혈액 검사나 영상 촬영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감염성 포도막염의 경우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비감염성이라면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를 통해 염증을 조절한다. 증상의 정도와 염증의 위치에 따라 점안제 외에 경구약, 주사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병행되기도 한다.
포도막염은 한 번 치료했다고 끝이 아니다. 특히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 과로나 스트레스, 감염, 음주·흡연 등으로 인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염증이 반복되면 안압이 올라 녹내장으로 진행되거나 수정체가 손상돼 백내장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결국 치료의 목적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재발을 최소화하고 시력 손실을 막는 데 있다.
평소 눈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충혈이나 시력 변화가 반복된다면 안과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또한 포도막염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체크하고 무리한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며 금주·금연 같은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시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고 포도막염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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